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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메뉴/아태지속가능발전포럼(APFSD)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변혁 촉진을 위한 2020 온라인 토론회 결과보고 (2. 개요, 코로나19와 아태지역 SDGs 및 지역별 SDGs 달성현황과 이행 촉진에 대한 온라인 토론회)

by Korea SDGs Network 2020. 5. 27.



I. 개요


  •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The United Nations Economic and Social Commission for Asia and the Pacific, 이하 유네스캅)62개국 회원국의 주요 단체 및 이해당사자를 모아 330일부터 48일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변혁 촉진을 위한 2020 온라인 토론회를 진행했다. 8회차에 걸쳐 101명의 ESCAP 회원국의 대표들과 189명의 이해관계자 대표들이 함께해 총 290명이 참석했다. 

  • 이번 온라인 토론회는 (1) 자발적 국가보고서(VNR)을 위한 온라인 준비 토론회(비공개회의, 1), (2) 지역별 SDGs 달성현황과 이행 촉진에 대한 온라인 토론회(1), (3) 유네스캅의 아태지역 여섯가지 핵심분야에 관한 온라인 토론회(하루에 한 분야, 6) 로 분류되어 총 8일간 진행되었다.

  • 한국 시민사회 SDGs 네트워크(사무국:()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는 아시아-태평양 지속가능발전포럼(APFSD)의 공식 시민사회 참여체계인 아시아 태평양 지역 시민사회 참여 메커니즘(APRCEM: AP Regional Civil Society Engagement Mechanism)[각주:1]의 동북아지역 조직담당기관으로써 전 세션에 참석하였다.

  • 본 토론회에서 이루어진 논의는 2020 7회 아시아태평양 지속가능발전 포럼(APFSD)에서 아시아 이행촉진 및 변혁의 우선사항으로써 다루어지게 된다.



II. 코로나19와 아태지역 SDGs

  • 배경

-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짐에 따라 공중 보건 및 기초 사회 복지 사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 본 토론회에서 이루어진 논의는 코로나 19의 맥락을 담아, 2020 7회 아시아태평양 지속가능발전 포럼(APFSD)에서 아시아 이행촉진 및 변혁의 우선사항으로써 다루어지게 된다.

  • 아태지역 6가지 핵심분야의 토론결과로 보는 코로나19

1. 인간 웰빙과 역량

- 작금의 전례 없는 위기상황 가운데 취약계층에게 미치는 영향을 완화함과 동시에 전염병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있는 것은 바로 보편적 의료와 사회 보호 시스템이 잘 작동하고 있는 국가들. 따라서 국내·해외연대는 이에 중점을 두어야 함

2. 지속가능하고 정의로운 경제

- 봉쇄(Lockdown)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환경에게 일시적 쉬는 시간을 주었지만, 불안정적이고 비정규적인 노동자들에게는 큰 위협이 되고 있음

작금의 판데믹 사태는 비정규직 노동자에서 정규직 노동자로의 전환 촉구와 사회적 보호 제공의 필요성을 강조함

- 또한 이주한 국가의 재난대응 보호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이주 노동자들의 취약성도 드러내며 노사간 협약/이민 정책에 이민자의 권리 보장이 포함되어야 함을 보여줌

- 또한 비공식경제의 참여율이 높은 여성의 취약성을 증가시킴. 이는 안정적인 정규직에 접근할 수 있는 여성의 능력을 증진시킬 필요를 보여줌

- 코로나19 사태는 작금의 개발 방식에 근본적인 재고가 긴급히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음

3. 식량체계와 영양규범

- 산업용 가금류 사육장과 축산농가 등에서 대거 이용되는 항생제는 조류독감, 사스, 그리고 현재 코로나19와 같은 파괴적인 병들을 발생시킴. 착취적일뿐더러 단일품종재배, 유전적 동일성 및 화학 약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대기업식 농업에 책임을 물어야 함

- 이는 청년 취업률과 여성 권리를 증진시키고, 더 많은 사람의 생계를 보장함과 동시에 복원력을 향상시키는 소규모 생산자들을 통한 지역 식량 생산의 중요성을 또 한 번 대두시킴

4. 적당한 가격의 청정에너지 개발과 보편적 에너지 공급망 강화

-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마련된 기금은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관련 기반을 다져나가는 방향으로 쓰여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이런 식의 자본·노동력의 투자는 경기부양책의 역할을 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저탄소·청정에너지 발전이라는 장기적인 이점도 가져다 줄 것임

5. 도시 및 도시근교의 개발

- 코로나19 사태의 첫 번째 희생자는 정부지원으로부터 배제된 수많은 도시빈민 및 이주노동자들

- 전염병으로부터의 복원력 확보를 위해서는 취약계층을 포함한 보다 많은 주체들 사이의 상호이익을 보장할 수 있는 방식의 대응을 취해야 함

6. 국제 환경공공재[각주:2]

- 감염과 질병은 기후 변화에 의해 더 빨리 등장·확산될 수 있다. 이는 특히 인간의 이동성과 결합할 경우 더욱 그러하다.[각주:3]

- 정부부양책, 탈석탄을 위한 화석연료 보조금 조정 및 녹색경제 전환 등, 지속가능성의 원칙에 근거하고 코로나19의 맥락을 고려한 정책을 수립해야 함

- 모든 국가가 하나가 되어 재난위기를 극복해야 함과 동시에 지역을 위해 공동의 책임을 져야함

- 코로나19 사태는 환경 및 사회적 안전장치를 포함하는 포용적 경제 모델 및 재무전략을 통해 새롭게 경제구조를 구축하는 기회가 될 것임

 

III. 지역별 SDGs 달성현황과 이행 촉진에 대한 온라인 토론회

  • 일자: 2020. 3. 30 () 10:00-12:00

  • 목적: 사회적 변화, 신기술, 지역 및 글로벌 동향에 대비하고 지역발전에 기반한 변혁 촉진을 위해 경험, 우수사례 및 우선적 전략을 공유함

  • 참석자: 회원국, UN기관, 아태지역지속가능발전포럼(APFSD) 예비참석자

  • 토론 내용:



- 20198~12월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는 제7회 지속가능발전포럼을 진행하기 전 2030년 의제 이행 진전사항을 지역적 관점에서 논의하기 위해 5회의 아태지역 준비행사를 마련했다.

- 이의 일환인 이번 토론회에는 회원국 대표관계자 등 이해관계자 500여 명이 참여해 '2030 지속가능발전의제 달성 추진방안 모색'과 자발적 국가보고서(VNR)에 관한 국가적 성과와 과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 참가자들은 '2030 아시아·태평양 지속가능발전의제 추진 및 전달' 주제인 '아시아·태평양 지속가능발전의제 이행 촉진'에 대한 견해를 나누었다.

- 2015년부터 5년간, 아태지역은 2030 지속가능발전의제 중 양질교육(SDG 4)은 무난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책임감 있는 소비/생산(SDG 12)과 기후행동(SDG 13)에서는 고군분투하는 등 진전의 양상이 엇갈리고 있다.



- 많은 지역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노력 덕에, 빈곤퇴치(SDG 1), 식량농업(SDG 2), 건강/웰빙(SDG 3), 성평등(SDG 5), /위생(SDG 6), 에너지(SDG 7), 경제/노동(SDG 8), 육지 생태계(SDG 15), 평화/제도(SDG 16), 이행수단/파트너십(SDG 17)은 확실한 성과를 거두었다.

- 그러나 전반적으로 봤을 때, 가속화된 조치 없이는 아태지역이 2030년까지 SDGs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 아시아와 태평양의 진전 상황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SDGs 지표의 데이터 가용성을 향상시켜야 한다. 데이터 가용성은 201725%에서 201942%로 급증하는 등 크게 개선됐지만 여전히 큰 과제로 남아 있다.

- 아태지역 2030 지속가능발전의제 이행에 대한 자세한 기록, “5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어디에 있나?”는 유네스캅 홈페이지를 통해 원문을 확인할 수 있다[각주:4].

 

 

  1. APRCEM(아시아 태평양 지역 시민사회 참여 메커니즘Asia Pacific Regional CSO Engagement Mechanis) : 규모를 막론하고 아태지역 내의 모든 지역의 의견이 각 국 정부 간 의사결정에 반영되도록 도와 더 강력한 단체간 조직화를 목표로 하는 시민사회 플랫폼 [본문으로]
  2. 국제 환경공공재Global Environmental Commons – 국가/지역관할권 소속 여부와 상관없이 열대 우림, 토지, 생물다양성 및 기후와 같이 지속적 존재로 인해 그 이상의 이익이 발생하는 특정 지역을 말한다. [본문으로]
  3. UN (2019), Global Sustainable Development Report 2019: The Future is Now - Science for Achieving Sustainable Development, UN, New York. (p. 96) [본문으로]
  4. UNESCAP. Five years on, where do we stand?. (2020). ESCAP/RFSD/2020/2. https://www.unescap.org/apfsd/7/document/APFSD7_2E.pdf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