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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PF 뉴스레터 (07.09. 월요일) 사이드 이벤트 “Education for Social, Economic and Environmental Substantiality"

by Korea SDGs Network 2018. 7. 12.

HLPF 뉴스레터 (07.09. 월요일)

 

사이드 이벤트 “Education for Social, Economic and Environmental Substantiality"

 

13:15-14:45 Conference Room 3, UNHQ

 

/ 김나영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 대외협력팀 과장)

 

 

이번 2018 HLPF의 검토하는 목표 중 SDG 4 '교육‘은 있지는 않았지만, 어린이재단이 아동중심의 사업을 하고, 연맹 사무국의 제안으로 교육과 관련한 사이드 이벤트를 참석하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교육’이라는 주제에서 주요 논의 대상은 아동 및 청소년이다. 하지만 이번 사이드 이벤트에서 교육의 권리를 아동에게만 국한시키지 않았다. 도리어 SDG 내 교육에 대한 목표가 모든 사람에 대한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분명하게 언급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교육에 대한 논의 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교육의 대상을 아동, 청소년으로 국한시키는 것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이번 사이드 이벤트에선 제시하였다. 평생교육, 성인과 연장자를 위한 교육, 공공시스템으로 제공되지 않은 교육 등이 SDG 논의에서 중요하게 자주 다루어 져야 한다는 것이 강조되었다.

conference room3에서 개최된 교육에 관한 사이드이벤트 김나영

 

교육의 중요성은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하지만 Venor씨는 역사상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어떻게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살인한 것에 대한 화두를 던지면서 과연 교육의 목적이 무엇인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유엔아동권리협약에는 교육의 목적을 지식의 축적 뿐 아니라, 개인의 성격을 형성하고 재능, 능력을 개발하여 아동들이 사회에 기여하고 온전하게 삶을 누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단순히 지식을 축적하고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을 통하여 모든 사람이 빈곤, 차별을 근절하고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며 결국에는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사회로의 변형을 꿈꾸고 이행하는 것이 교육의 목적이라고 말한다.

 

위에서 언급한 극단적인 사례는 아니더라도 Katarina는 많은 유럽 국가들이 ‘교육을 말하기보다는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기술은 연마하는 것’에 대하여 말하며 ‘교육전략아 아니라 기술 아젠다’에 대하여 중점을 두고 있으며 교육에 있어 ‘사람’이 아니라 교육을 통한 ‘인력’을 양성하는 것에 대하여 이야기한다고 비판한다. 이와 더불어, Katarina는 교육에 적극적인 투자와 예산증가의 필요성에 대하여 군비와 비교하여 설명하였다. 2030년까지 저소득과 중소득 국가의 모든 아동들이 양질의 기본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단지 미국 안보 예산의 4%보다 적은 예산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교육의 효과, 영향력 및 파급력이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가 다른 어떤 것 보다 교육에 적게 투자하는지에 대한 예시는 수만 가지이며, 본 사이드 이벤트에서도 몇 가지 비용적인 측면에서 다른 예산과 비교했을 때, 교육의 투자와 예산증가는 저조한 것이 자명했다.

▲ 비용적인 측면에서의 교육의 투자가 저조한 현실을 다른 비용과 비교한 슬라이드 김나영

 

한국은 교육열이 상당히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유명하다. 이에 따라, 교육에 대한 투자를 생각했을 때, 부족함이 없다라는 개인적인 선입견을 가졌었는데 교육 분야에 대한 무지함이

여지없이 드러난 하루였던 것 같다.

 

하지만 몰랐던 것을 알아가는 ‘아하’ 모먼트도 교육의 목적이 아닐까 싶다. 여전히 우리는 많은 것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지속적으로 배워가고 있으며 성장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이번 HLPF를 참석하면서 다양한 영역에서의 전문가들이 모여 그들의 지식과 경험들을 나누고 있고, 나머지 일정에서 나누게 될 것이다. 교과서가 아니라, 살아있는 교과서를 통해서, 또한 배운 것을 동료와 나눔으로써 소소히 아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제는 아는 것을 실천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으로 남은 것 같다. HLPF의 장은 교육의 장이라기보다는 실천을 요청하고 강조한다. 이에 이번 행사를 통해 요청된 액션을 어떻게 실천하고 현장에 반영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우리에게 남겨졌다. 무겁기도 하지만, 의미 있는 일이기에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간다면 변화의 현장에 우리가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가지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한다.

 

 

발표자:

1. Vernor Munoz(Global Campaign for Education, GCE)

2. Katarina Popvic(International Council for Adult Education, ICAE)

3. Megan Mchaney (Bridge 47-Building Global Citizenship)